돈은 사는 데서가 아니라 버리는 데서 샌다
식비를 줄이려 할 때 대부분 더 싼 곳을 찾는 데 집중하지만, 실제로 큰 금액은 사 놓고 못 먹어서 버리는 데서 나갑니다. 10% 싸게 사도 3분의 1을 버리면 결과적으로 비싸게 산 것입니다. 할인율을 비교하기 전에, 지난주에 뭘 버렸는지 떠올려 보는 편이 훨씬 빠른 절약입니다.
할인을 좇는 것보다 버리는 양을 줄이는 쪽이 효과가 큽니다. 실제로 돈이 새는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식비를 줄이려 할 때 대부분 더 싼 곳을 찾는 데 집중하지만, 실제로 큰 금액은 사 놓고 못 먹어서 버리는 데서 나갑니다. 10% 싸게 사도 3분의 1을 버리면 결과적으로 비싸게 산 것입니다. 할인율을 비교하기 전에, 지난주에 뭘 버렸는지 떠올려 보는 편이 훨씬 빠른 절약입니다.
목록 없이 가면 이미 있는 것을 또 사고, 필요 없는 것을 담게 됩니다. 냉장고를 한 번 훑고 이번 주에 해 먹을 것을 두세 가지만 정한 뒤 그에 맞춰 목록을 만들면 충동구매가 크게 줄어듭니다. 배가 고픈 상태로 장을 보면 지출이 늘어난다는 것도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목록은 휴대폰 메모에 매장 동선 순서(채소 → 정육 → 유제품 → 냉동)로 적어 두면 같은 코너를 여러 번 오가며 눈에 띄는 것을 담는 일이 줄어듭니다. 온라인 장보기는 장바구니에 담아 둔 채 하루 뒤에 결제하면 충동구매를 걸러 내기 좋습니다.
단위당 가격만 보면 큰 포장이 유리하지만, 다 먹지 못하고 버리면 계산이 뒤집힙니다. 오래 두고 쓰는 것(쌀, 휴지, 냉동식품)은 대용량이 맞고, 신선식품은 다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사는 편이 낫습니다. 1인 가구일수록 이 구분이 중요합니다.
식비가 왜 많이 나가는지 모르겠다면 한 달치 배달 내역을 따로 합산해 보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값 자체보다 배달비와 최소주문 맞추려고 더 담는 금액이 쌓입니다. 아예 끊기보다 주 몇 회로 정해 두는 편이 오래갑니다.
같은 재료라도 어디에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사 오자마자 소분해서 냉동하거나, 빨리 먹어야 하는 것을 눈에 보이는 자리에 두는 것만으로도 버리는 양이 줄어듭니다. 남은 재료는 주말에 볶음밥이나 찌개, 전처럼 이것저것 넣어도 되는 요리로 한 번에 정리하는 날을 정해 두면 냉장고가 깨끗하게 비워집니다.
식비 절약은 장보기 전 10분의 계획에서 대부분 결정됩니다. 거창한 식단표가 아니어도, 아래 순서로 한 번만 정리하면 그 주의 지출과 버리는 양이 함께 줄어듭니다. 처음 몇 주는 실제로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버렸는지 메모해 두면 다음 계획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할인 표시는 사람을 바쁘게 만들지만, 실제로 비교해야 할 것은 단위 가격입니다. 100g당, 개당 가격을 보면 묶음 할인이 오히려 비싼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제철 채소와 과일은 값이 싸고 맛도 좋아 가장 쉬운 절약 수단이고, 냉동 채소는 손질이 끝나 있고 버리는 부분이 없어 1인 가구에 특히 유리합니다. 자체 브랜드 상품은 기본 재료(밀가루, 설탕, 통조림 등)에서는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1+1'이나 대용량 할인은 그 양을 기한 안에 다 쓸 수 있을 때만 이득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비를 줄이려다 흔히 하는 실수는 너무 엄격하게 시작해 2주 만에 배달로 돌아가는 것, 싸다는 이유로 손이 많이 가는 재료를 사서 결국 못 쓰는 것, 그리고 아까워서 상태가 나빠진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마지막 것은 절약이 아니라 위험입니다. 냄새나 색이 변했거나 곰팡이가 핀 음식, 포장이 부풀어 오른 통조림이나 팩 제품은 아깝더라도 버려야 합니다. 곰팡이는 보이는 부분만 걷어 낸다고 안전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끼는 효과는 상한 음식을 먹는 데서가 아니라, 상하기 전에 다 먹도록 계획하는 데서 나와야 합니다.